초밥을 너무 좋아하는 신랑,
언제부터인가 오마카세에 꽂혀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입문용으로 많이들
방문한다는
'응암 스시온도'로 갔어요
디너를 먹고 싶었지만
당장이라도 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
예약 가능한 런치로 방문했어요
강물도 지나가고
나무도 많고 그날따라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서 기분 최고!!
매장은 아담하고 깔끔해요
전체적으로 조용해
아늑한 분위기였어요
기본 테이블 세팅이 되어있었고
맘속으로 빨리 주세요를 외치며
기대하고 있었어요
유자 사케가 기본적으로 나왔는데
저는 사케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서
신랑에게 모두~
신랑은 항상 무덤덤해서
그냥 유자 사케라며 두 잔 모두
마셨어요
가장 먼저 나온 차완무시라는
푸딩 같은 계란찜
조금 짭짤하고 빈속 달래기에 좋았어요
지금부터 본격적인 시작으로
처음 나온 초밥은 광어예요
소금이 올라가 있는 게 특징인데요
모두가 알고 있는 맛의 광어지만
소금이 올라가 있어
더 맛있어요
두툼하고 쫄깃쫄깃해요
시소를 넣은 도미라고 설 명주 신
두 번째 초밥이에요
시소라는 것이 일본 깻잎?
이라고 하는데 은은하게
향이 올라오면서 씹는 맛이
좋았던 초밥이에요
초밥 먹던 중 장국이 나왔어요
짜지 않아 초밥이랑 함께 먹기
좋은 장국이에요
유자랑 청양고추를 다져 넣어주신
자연산 잿방어예요
싱싱한 회와 유자향이
너무 잘 어울려 기분이 좋았고
청양고추의 맛은 많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잿방어가 유자향이 묻히지 않고
잘 어울리는
맛있는 초밥이에요
구이가 아닌 회로 먹는 삼치는
처음이었어요 훈연 삼치이기는 하지만.
약간 녹아서 사라지는? 그런 느낌
처음인 횟감이었지만
향이 좋고
전혀 거부감 없었던 초밥이에요
연어라는 횟감은 사실 설명이
필요 없지만 스시온도에서는
초밥 안에 파와 튀김을 넣어
식감과 맛을 한꺼번에 잡았던
초밥이에요
즐거운 맛이었어요
사실 가장 궁금했던 초밥 중
하나였던 고등어 보우 초밥
비주얼은 정말 야무진 느낌이에요
어느 후기에서 비릿하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었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맛은 다르니
꼭 먹어보고 싶다 했었던 초밥인데요,
신랑도 저도 전혀 비리지 않다!
비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식감에 김의 맛까지 더해져
만족스러운 초밥이었어요
아이스크림이 부드럽게 녹는 듯한
느낌의 관자예요
탱글탱글하면서도 부드러운,
처음 먹어보는 관자 초밥의
재밌는 식감과 기분 좋은 맛이에요
참치회를 워낙 좋아하고
맛이 먹어본 횟감이에요
특별할 건 없었지만
그래도 절대 부족한감은
없었던 참치 등살 초밥이었어요
파와 식초를 갈아서 얹어 주신
청어 초밥이에요
등 푸른 생선은 회로 먹을 때
좋다는 곳에서 먹어도
먹을 때마다 살짝 각오하고
먹는데 만족스러웠어요
느끼함 비릿함 모두 없이
맛있게 먹었던 초밥이에요
부족함 느끼지 못했던
참치 뱃살 초밥이에요
며칠 전부터 우니 딱 한 입만 먹고 싶다
했는데 때마침 나타나 주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조합이 좋아서
배가 부르지만
놓치기 싫었어요
어린이 입맛 쪽이라
원래 계란초밥을 좋아하고
맛없었던 적이 없었지만
여기 스시온도 후토 마끼도
입에서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했어요
사이즈 크니깐 행복감 두배!!
배불러서 더 이상 못 먹겠다
할 때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이에요
이거 한입 먹고 어디서 많이
먹어본 맛인데
한 게 알고 보니 바밤바 맛이었어요
맛있게 개운하게 먹었습니다
비싸다 저렴하다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먹는 내내 즐거웠고 만족스러웠던
스시온도였어요
사실 오마카세는 내 돈 내산이
처음이라
사람들이 입문용으로 좋다는
말들이 많길래
방문한 곳인데요,
먹는 내내 즐거웠고
다음엔 어떤 게 나올까
기대하며 먹어서
만족스러웠던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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